상주시장님의 답변

다음글은 상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올린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먼저 오랜기간 정든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향수를 달래며 30여년의 장구한 세월을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귀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상주시의 귀농귀촌 시책과 구들흙집 짓기 등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해 주시고 계시는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상주는 산수가 아름답고 오곡이 풍성하며 순후한 인심으로 옛부터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낙동강을 낀 비옥한 토지를 가진 곡창지대로서 물자가 풍부하여 고려시대에는 전국 8목의 하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관찰사가 상주목사를 겸하는 등 오랜기간 영남지방의 행정과 경제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웅주거목(雄州巨牧)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대 산업화 과정에서 밀려나고, 이.탈농현상이 심화되면서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활력을 잃은 중소도시로 전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만, 최근 전국 어디에서도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망을 기반으로 전국 최초의 “귀농귀촌특별지원팀”과 “귀농귀촌 서울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확대 사업을 민선 5기 역점시책으로 적극 추진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몰려드는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귀농귀촌의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등 누구나 살고 싶어하고 활기가 넘치는 전원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인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시책과 귀농귀촌 상담, 농지와 농가주택의 구입에서부터 영농교육, 행정컨설팅,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에 이르기까지 귀농귀촌인에 대한 One-Stop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상주로 귀농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성공 스토리를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귀하께서 염려해 주시는 바와 같이“구들장 흙집짓기” 등 아름답고 멋스러운 전통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잘 계승발전 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시는 지난 2011년 10월 국제슬로시티선포식에서 경북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받았습니다. 슬로시티 지정을 계기로 구들장 흙집짓기 교육은 물론, 상주옹기, 도자기, 공검지, 문화유적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 견학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등 전통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달팽이 학당”(도자기2, 옹기1, 천연염색1, 천연비누 및 화장품1, 황토 구들 흙집1 공갈못 민요1, 전통음식체험1) 운영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운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시 행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고견을 주신 점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랜 역사와 전통 청정 자연이 잘 어우러진 살기좋은 고장 “상주”를 귀농귀촌지로 선택하신다면 성공적인 인생 2막이 보장될 것입니다. 귀하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