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건축
흙 건축의 개요
흙은 지표면의 70%를 덮고 있으며 전세계 인구의30% 약 15억 인구가 흙으로 된 주거지에 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흙 건축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있다. 흙 건축은 생태건축을 구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대안으로서 주목 받아 마땅한 친환경 건축소재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공간을 만들어 내며, 흙 집은 파괴된 환경으로부터 사람을 살려내는 죽은 집 이 아닌 살아있는 집이다.
흙 건축재료
- 압축벽돌
인위적인 힘을 가하여 압축한 것으로 물에 저항성이 뛰어나 현대건축의 내, 외장 재로 사용 가능하다. 기계의 힘으로 만들어지므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도로상황이 되는 한 어느 위치라도 이동이 가능하다.
- 진흙벽돌
전통적으로 흙에 벼 짚을 섞어 만든 것으로 벼의 섬유질은 벽돌의 인장력을 증가시켜주고 갈라짐을 방지해 준다.
- 심벽/귀틀
인방과 인방 사이에 세로로 일정간격 중깃을 세우고 중깃 사이에 외를 엮어서 여물을 섞은 진흙을 초 벽 및 맞벽치기 등으로 벽체를 마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건축기법이다. 귀틀구조의 귀틀집은 목재가 풍부한 산림지역의 화전민들이 많이 지었던 집으로 통나무의 양끝을 파서 우물 정(井)자 형으로 서로 엇물리게 포개어 벽체를 만들고 이 위에 지붕가구를 마감하는 방식이다.
- 흙 다짐
흙 다짐은 콘크리트처럼 거푸집을 만든 후 해머 나 다짐기를 이용하여 흙이 충분히 다져지도록 채워 다지는 기법이다.
- 동호기원설(동이기원설)
온돌은 동이족의 풍속이고 만주의 금나라가 중국에 전파한 것이라는 주장
- 기타
흙을 재료로 무수히 많은 건축기법이 전세계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흙 건축계획
[거주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벽체가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고 배치방향과 실 계획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기초
흙 건축은 대지의 진동에 취약하므로 건물을 대지 위에 안전하게 고정시켜 건물의 진동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흙집은 물에 약하므로 기단을 높이고 처마를 깊이 빼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야 안다. 기초의 최소 깊이를 충분히 확보하고 기초를 해야 한다. 흙 벽체가 일반적으로 두꺼우므로 정확히 계산 시공하여야 한다.
- 방향
우수와 강한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는 과도한 흙벽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벽
벽체에서 무게가 집중되는 부분은 바닥지지부분, 창호 인방부분, 개구부 등이다.
벽두께와 높이: 흙벽 돌, 압축흙벽 돌, 흙다짐의 최소 벽두께는 외벽200mm, 내벽150mm 이상으로 시공해야 하며, 흙 쌓기는 최소300mm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벽 두께에 따른 높이비례는 다음과 같다.
- 개구부는 벽 코너로부터 750mm 이상 떨어지는 것이 좋다.
- 개구부의 전체길이는 벽 전체길이의 1/3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 지진 위험지역의 개구부는 전체 벽 면적의 2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 개구부 사이의 간격은 최소 벽 두께를 가지는 내력벽일 경우 보통1,000mm 이상인 것이 좋다.
- 벽 두께가 500mm 이상일 경우 개구부 사이 간격을 600mm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 처마처마
처마처마는 여름에 그늘을 제공하고 겨울에는 충분한 햇볕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여 일정한 환경을 유지하는 기능뿐 아니라, 우수로부터 외벽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 기단
지표 위로 솟은 기초부분으로서 돌, 벽돌, 콘크리트 등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지면으로 떨어진 물 튀김 및 홍수 등으로부터 벽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처마보다는 들어가야 하며, 높이는 보통 약45cm~50cm 가 적당하다.
흙 건축 의 종류 와 시공방법
흙 건축 기술에는 전통적으로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축조 법이 내려오고 있으나 크게 세 가지로 집약된다.
Ⅰ. 심벽 목 구조공법 흙벽 축조 시 매개체 역할을 한다.
Ⅱ. 흙벽 돌 공법 흙벽 축조 시 구조 재(내력 벽)가 가능하다.
Ⅲ. 흙 다짐공법 흙벽 축조 시 구조 재(내력 벽)가 가능하다.
Ⅳ. 기타 그 외에 여러 가지 공법이 연구 개발되어 시공되고 있다.
심벽 목 구조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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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벽이란 기둥을 세우고 위아래에 인방을 놓은 면내에 벽체를 설치한 벽을 말한다. 심벽을 이루는 기둥은 건물의 구조제이며, 벽을 이루는 중요한 구조 재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축조 법으로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건축도 이에 속한다.
목조건축은 기초 위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 위에 도리, 창방, 중도리, 종도리등 지붕가구를 마감 짖고 기둥의 상, 중, 하에 인방을 건너지르고 이들 인방과 인방 사이에 세로로 일정간격 중깃을 세우고 중 깃 사이에 가시새를 가로 지른다. 여기에 다시 가는 나무나 대가지, 싸리나무, 수수깡 등을 가로로 엮은 눌외와 세로로 역은 설외를 좁은 간격으로 역은 후 여물을 섞은 진흙으로 실내부터 초벌 바름 작업을 한다. 초벌 바름 면에 바른 흙이 뿌연 흙색이 날 때까지 충분히 건조된 후 맞벽을 친다. 초벌에 큰 갈램이 있거나 가장자리에 틈서리가 있는 곳, 심하게 우묵한 곳은 고름질을 하고 적당히 건조한 다음 재벌 흙을 바른다. 재벌 흙은 흙손자국이 없게 면바르게 바른다. 또한 초벌 바름 한 흙이 떨어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살며시 눌러 바른다. 정벌바름은 재벌 바름이 충분히 건조된 후 정벌바름을 한다. 벽체의 두께가 수장재를 포함한 벽선보다 두껍게 마감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초벌 바름과 재벌 바름의 면은 거칠게 긁어 정벌바름이 잘 부착되도록 한다. 이렇게 하여 심벽의 구조를 만든 후에는 실내는 종이나 천으로 도배하는 것이 좋고, 외벽은 사벽, 회사 벽 등으로 마감한다.
기틀구조의 귀틀집은 목재가 풍부한 산림지역의 화전민들이 많이 지었던 집으로 통나무의 양끝을 파서 우물 정(井)자 형으로 서로 엇물리게 포개어 벽체를 만들고 이 위에 지붕가구를 마감하는 방식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는 진흙을 짚을 섞어 이겨 메운다. 이 귀틀집은 틀목집, 방틀집, 목채집, 투박집, 투방집등 으로 불리기도 한다.
흙 벽돌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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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일정한 크기의 벽돌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공법이다. 흙벽돌은 그 제조방법에 따라서 자름 벽돌, 물 벽돌, 다짐벽돌, 유압을 이용한 압축벽돌, 프레스를 이용한 고강도벽돌 등이 있다. 프레스를 이용한 고강도벽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물에 약하므로 물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Ⅰ. 규준틀설치하기 기초부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규준틀을 설치한다. 규준틀은 뒤틀리지 아니한 건조한 직선 재를 대패질하여 사용한다. 세로 규준 틀 대신에 기준 대를 사용할 때에는 수준 기·다림추 등과 병용한다.
Ⅱ. 창, 문틀설치하기 흙벽 축조 시 구조 재(내력 벽)가 가능하다.
Ⅲ. 흙 다짐공법 창문틀은 도면 또는 공사시방에서 정한 바가 없을 때에는 원칙적으로 먼저 세우기로 하고, 나중 세우기로 할 때에는 가설 틀 또는 먼저 설치 고정한 나무벽돌 또는 연결철물의 재료, 구조 및 공법 등의 상세를 나타낸 공작도를 작성하여 시공한다.
Ⅳ 재료의 운반 및 저장관리 벽돌의 운반 및 취급에 있어서는 깨지거나 모서리가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치장으로 사용하는 벽돌은 던지거나 쏟아 내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접착용으로 사용할 흙은 평평한 장소에 저장하고, 주위의 오물·대팻밥 등의 불순물이 혼입되지 않도록 한다. 한 냉기 및 극한 기에는 시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4도 이하로 내려가면 시공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Ⅴ 벽돌 쌓기 준비 줄기초, 연결 보 및 바닥 의 쌓기면 은 작업 전에 청소하고 우묵한 곳은 되직한 흙으로 수평지게 고른다. 굳은 다음 흙벽돌쌓기를 시작한다. 접착용 흙 반죽은 공장에서 생산된 황토몰탈을 사용하기도하고 직접 황토와 세사 백토, 회 등을 배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사용할 때에는 쌓기에 지장이 없는 유동성이 확보되도록 물을 가하고 충분히 반죽하여 사용한다. 사용하다가 굳은 흙 반죽은 재차 배합하여 사용한다. 가로·세로 줄 눈의 나비는 도면 또는 공사시방에 정한 바가 없을 때에는 1.5cm정도를 표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세로줄눈은 통줄눈이 되지 않도록 한다. 벽돌쌓기 법은 영식 쌓기 또는 화란식쌓기로 한다. 최 하단의 벽돌 쌓기에 있어서는 수평으로 정확히 평평하게 되도록 하고, 완성 후에 누수 되지 않도록 바닥 면과 벽돌 사이에 바탕 흙 반죽을 바른다.
흙다짐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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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틀공법의 흙집 또는 다짐 흙집 이란 이름으로 번역되고 있는 이 공법은 과거의 담틀 집을 짓던 공법을 현대화 하여 오늘날의 흙 건축으로 다시금 태어나고 있는 현재적 담집을 이르는 말이다. 물론 무엇을 주된 요인으로 보느냐에 따라 흙다짐 또는 다짐 흙집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담틀집이 또는 담집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이곳에서는 일단 담틀공법의 흙집으로 정리를 하기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축가 정기용 님이 1988년 충남 예산 구억 말의 장용순 할아버지와의 인연을 계기로 담틀공법에 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1997년 파주 연다산리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으로 까지 이어진 것이 공식적인 현대적 담틀공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담틀공법은 목재나 철재거푸집을 이용하여 틀을 세우고 거푸집 안에 흙을 채워 넣은 후 공이 등으로 다져서 벽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흙벽자체가 내력벽으로 작용해 지붕의 하중을 전달하는 구조체가 된다. 그러기 위해 입도가 적당한 흙을, 이상 함수율 에 맞추어서, 강력한 다짐으로 벽체의 강도를 돌과 같이 견고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기타 흙 건축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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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흙쌓기공법 흙 쌓기 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오면서 사용되어 왔다. 흙을 젖은 덩어리로 만들어 쌓는 방식으로 벽 두께가 보통 30~60cm 정도로 쌓아 올리는 기법이다. 근래에는 알매흙 과 통나무를 같이 쌓는 방식이 유행을 타고 있다.
Ⅱ 흙자루공법 자루에다 흙을 넣어서 쌓는 것인데 자루가 기본 형태를 잡아주기 때문에 흙의 배합이 까다롭지 않으며, 벽돌처럼 제작하여 말리는 시간이 필요치 않아 흙을 넣어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Ⅲ. 흙 미장공법 흙을 바르는 미장공법 은 바탕 면 위에 흙을 발라 마무리 하는 공법이다.
1회 미장두께는 가능한 한 얇게 하는 것이 균열이나 건조에 유리하므로 한 번에 두껍게 바르지 않고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다.
Ⅳ 붙임 공법 기존의 바탕 위에 흙으로 된 보드나, 타일, 황토패널 등을 붙이는 공법이다.
Ⅴ 볏단벽공법 심벽치기와 같은 공법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를 볏단으로 쌓아서 벽체를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발라서 벽체를 마무리 하는 공법이다.
Ⅵ 뿜칠공법 기존바탕 위에 흙을 뿌려서 표면의 질감이나 색상을 바꾸는데 사용되는 공법이다.
※ 참고자료
· 황혜주의 흙건축 · 박석균의 도둑집 이야기 · 기타 인터넷자료 참고